[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168억 원, 영업이익 5307억 원, 순이익 268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0.5%, 순이익은 10.5% 각각 증가한 수치다.
▲ CJ대한통운은 2024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 |
CJ대한통운 측은 “실적 개선은 제주 삼다수 등 계약물류(CL) 수주 확대와 중국 쇼핑 플랫폼,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물량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매출 3조7289억 원, 영업이익 2388억 원으로 2023년보다 매출은 0.2% 늘고 영업이익은 3% 감소했다.
회사 측은 풀필먼트(통합물류) 프로모션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매출 2조9857억 원, 영업이익 1848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8.1% 각각 늘어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체결한 삼다수의 제주도 이외 지역의 물류 계약 등을 비롯해 신규 수주금액이 7300억 원”이라며 “신규 효과와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4조4329억 원, 영업이익 862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회사는 "전략국가인 미국, 인도 현지 계약물류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화물 운송·주선(포워딩) 사업 매출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0%이며 배당금 총액은 159억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31일로 해당 일자에 주주명부에 있는 주주만 배당을 수령할 수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