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2-11 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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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4년 4분기 공정 개선과 환율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 IBK투자증권은 11일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한화오션>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화오션의 주가는 5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년 4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3조2532억 원, 영업이익 169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대비 상회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560.6% 늘어난 수치다.
한화오션은 2025년 매출 12조6948억 원, 영업이익 73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09.6% 증가하는 것이다.
적자 호선 컨테이너선들은 대부분 1분기에 인도된다. 또 고수익성의 LNGc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공정 개선과 원가 안정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환율 기조도 한화오션에 긍정적 요인이다.
오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공정차질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2027년 슬롯을 고선가 물량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특수선 부문에서는 연간 5척의 미국 군수지원함, 함정 MRO를 시작으로 미국 함정 신조 건조까지 진출을 노력하고 있고 기존 적자에서 고수익성 사업부문으로의 변화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오션은 신규 투자 시 한화그룹 계열사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한화오션의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