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1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국내 주요 방산업체 4곳이 '깜짝실적'을 내며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 11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방산주를 꼽았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관련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SNT다이내믹스, 스페코, 비츠로테크 등을 제시했다.
전날 장 마감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조7천억 원을 올렸다. 2023년보다 매출은 42.5%, 영업이익은 190.2%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7.3%를 매입해 방산과 조선해양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도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9시 지난해 실적과 관련한 콘퍼런스콜을 열고 자세한 사안을 시장과 공유한다.
국내 방산주는 올해도 실적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정부가 올해 방산수출 금융 지원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노동 유연성 확대 등에 따라 수출액 역대 최대치 경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