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8일 독일 일간 디벨트는 지난달 28일 열린 벨트 경제 서밋에서 머스크 CEO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국에서 한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틱톡 모바일앱 화면. |
이날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머스크 CEO는 “나는 틱톡에 입찰한 적 없다”며 “내가 틱톡을 인수해도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머스크 CEO는 틱톡 미국 사업부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
앞서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틱톡 인수에 대해 머스크와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머스크 CEO나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틱톡을 인수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틱톡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는 오라클과 아마존, MS 등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또 최근 큰 주목을 받은 중국 AI 기업 딥시크를 두고 “그것이 AI 혁명인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xAI와 다른 회사들이 곧 딥시크보다 더 나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