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은 7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A’에 올랐다고 밝혔다.

CDP는 기후변화, 산림자원,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과 더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직전과 비교해 1등급 상승한 ‘리더십A’를 획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다.

또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산업군에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을 돕고 ESG 경영진단, 평가 및 솔루션 제안 등 맞춤형 ‘ESG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CDP 최고등급 획득은 하나금융그룹의 일관성 있고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목표 이행 과정을 보다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