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2-07 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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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실시간 현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관리의 효율성과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
DL건설이 변화하는 건설산업에 맞춰 건설업계 최초로 트림블 커넥트 대시보드(TCD, Timble Connect Dashboard)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 PC공사 현황과 BIM모델의 디지털트윈. < DL건설 >
TCD란 공사 현장의 설계부터 생산, 현장 설치까지 실시간 현황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도입되면 사전제작 콘크리트(PC, Precast Concrete) 구조 공법 사용현장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PC 구조공법이란 기둥과 보, 슬라브, 벽체와 같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형틀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 및 생산하고 건설현장에서 이를 조립하는 공법이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진행되는 마감 작업이 감소해 공기를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PC 구조공법은 물류센터 현장에서 특히 핵심 공종으로 꼽힌다. DL건설은 다수의 물류센터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물류센터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기존 방식은 업무수행 단계별로 정보를 재생산하고 그 정보가 각기 다르게 관리되고 있어 비효율적이었다. 하지만 TCD를 도입하면 현장에서의 PC 설계, 생산, 출하, 설치 등 모든 프로세스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공동정보관리환경(CDE, Common Data Environment)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되며 각 PC 부재의 상태도 데일리 현황으로 추적된다.
현장과 공장 간의 정보 전달 또한 원활히 진행될 수 있어 현장 공정계획에 맞춰서 설치관리가 용이해지고 공정 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서 일일단위 PC공사 공정 관리가 가능해 설치된 수량만큼 기성과 정산관리도 함께 할 수 있다.
TCD가 도입된 DL건설의 현장 관계자는 “전체 공정에 대한 정보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협력업체와 소통이 원활해지고 업무에 대한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업무를 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