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과 JB금융지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7일 BNK금융과 JB금융 주가가 지난해 호실적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7일 오전 10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BNK금융 주식은 전날보다 4.51%(530원) 오른 1만2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BNK금융 주가는 0.94%(110원) 상승한 1만187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JB금융 주식은 2.81%(550원) 높은 2만1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JB금융 주가는 0.97%(190원) 하락한 1만941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20%(5.15포인트) 내린 2531.60을 보이고 있다. KB금융(1.18%)과 신한지주(-0.90%) 하나금융(0.16%) 우리금융(-0.77%) 등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 움직임도 BNK금융과 JB금융의 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날 BNK금융과 JB금융은 나란히 호실적을 발표했다.
BNK금융과 JB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각각 8027억 원과 6775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BNK금융은 25.5%, JB금융은 15.6% 늘었다.
BNK금융과 JB금융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을 담은 주주환원 확대 계획도 내놨는데 이를 놓고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졌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이 수익성과 자본비율 개선에 방점을 둔 경영전략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에 불과하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따른 큰 폭의 주주환원율 개선 과정에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은 연구원은 BNK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자기자본비율(ROE)도 주주환원율도 최고”라며 J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