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6일 '현대차증권 중장기 밸류업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배당성향 40% 이상을 달성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내놨다.
현대차증권은 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형근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나서 밸류업 계획을 설명했다.
배 사장은 "중장기 밸류업 계획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향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본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2030년 업계 최고의 고객&주주 가치 실현 증권사 도약'이라는 중장기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배당성향 40% 이상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배율(PBR) 상회 등의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2025년 자구노력을 통한 ROE 4% 달성 △2026년 수익성 개선을 통한 ROE 7% 달성 △2027년 사업 안정화를 통한 ROE 8% 달성 △2028년 이후 ROE 10% 이상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달성 과정도 제시했다.
특히 ROE는 일회성으로 설정한 목표가 아니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사장은 최근 결의한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차세대 원장시스템 구축 효과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배 사장은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면 플랫폼들의 속도, 정확성, 고객정보 활용성이 높아져 특정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