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종합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독자신용등급은 ‘BBB+’에서 한 단계 상향한 ‘A-’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한 단계 상향한 'A-'의 독자신용등급을 획득했다. |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무디스에 이어 글로벌 양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등급을 취득한 유일한 공기업이 됐다.
이번 S&P 평가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유지한 종합신용등급 AA는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으로 ‘신용등급 우수’를 의미한다.
독자신용등급은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공사의 독자 신용도를 의미한다. A-는 국내 공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수요 회복 및 재무지표 개선 등이 이번 독자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대규모 건설사업 기간이 거쳐 한때 독자신용등급이 BBB까지도 하락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여객수요를 회복하고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제신용등급 상향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이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재무건전성을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며 “올해를 부채감축의 원년으로 삼고 나아가 우리나라 대외신인도 회복에 기여하는 대표 공기업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