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2024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036억 원, 영업이익 40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9.2%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2428억 원으로 전년보다 53.4% 줄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 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 원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024년 신규 수주는 9조9128억 원으로 목표치인 11조 5천억 원 대비 86.2%를 달성했다.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4401억 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 등 국내 수주 비중이 컸다”며 “기대했던 해외 수주는 다소 이연돼 올해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