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6252억 원, 영업이익 8631억 원, 순이익 3529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5%, 순이익은 44%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AI 전환)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이 늘어난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6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6252억 원, 영업이익 8631억 원, 순이익 352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회사 측은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전선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자산상각비용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6조11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전체 무선가입회선 수는 2851만5천 개로 전년에 비해 13.6% 늘었다. MNO(이동통신) 가입회선은 2023년 대비 8.5% 증가한 2036만8천 개로 집계됐다. MVNO(알뜰폰) 회선은 2023년과 비교해 28.8% 늘어난 814만7천 개로 나타났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2023년 대비 3.7% 증가한 2조506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7055억 원을 나타냈다.
2024년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7532억 원, 영업이익은 1422억 원, 순손실 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4분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7.3% 각각 줄고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2024년 회계연도 배당금은 지난해와 같은 65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성향은 54.7%로 2023년 대비 11.5%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해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 기업가치 및 주주이익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