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계엄 후 윤석열에 대한 인식 변화, '긍정적' 32.4% '부정적' 32.7%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2025-02-06 1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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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인식 변화가 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6일 발표한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는지를 묻는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바뀜 32.4%, 부정적으로 바뀜 32.7%로 집계됐다. 두 답변의 격차는 0.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변화없음은 32.5%, 잘모름은 2.4%였다.
▲ 미디어토마토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사진)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자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자 규모가 엇비슷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대구·경북(42.6%), 대전·충청·세종(34.8%), 서울(34.0%)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을 앞섰다. 반면 경기·인천(32.0%), 광주·전라(22.9%), 부산·울산·경남(31.3%), 강원·제주(24.7%)에서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답변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60대, 70대 이상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18~29세, 50대에서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7.5%)과 중도층(34.4%)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비율은 33.4%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326명, 중도 482명, 진보 227명으로 보수 성향의 응답자가 진보 성향 응답자보다 99명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3일과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