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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작년 영업이익 963억 거둬 흑자전환, "1회성 도움 없이 첫 흑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2-06 1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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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2024년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처방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거둬 2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0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175% 늘었다.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이익 963억 거둬 흑자전환, "1회성 도움 없이 첫 흑자"
▲ SK바이오팜(사진)이 6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4년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처방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96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조형래 SK바이오팜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2024년 4분기 엑스코프리 매출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최대 폭으로 성장했다”며 “연간 엑스코프리 매출도 2024년 목표치 상단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엑스코프리 처방이 늘어나면서 연간 실적도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기반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거뒀다.

SK바이오팜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7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마일스톤과 같은 일회성 매출의 도움 없이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만으로 이룬 최초의 연간 흑자라 뜻 깊다”며 “2024년은 대한민국 혁신 신약 상업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한 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영업이익 950억 원을 냈지만 당시 유럽에서 허가를 받으면서 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이 포함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미국 내 직판을 통해 구축한 세일즈 네트워크 및 마케팅 플랫폼의 이익을 극대화할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후속 상업화 제품에 대해 올해 상반기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의약품이 표적을 타깃하는 방법)로 선정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개발 및 저분자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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