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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에잇세컨즈 브랜드 강화에 총력

김희정 기자 mercuryse@businesspost.co.kr 2014-08-20 1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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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심혈을 기울인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사장은 내년에 에잇세컨즈의 중국진출을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서현, 에잇세컨즈 브랜드 강화에 총력  
▲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모직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유니폼을 공개했다.

제일모직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의류부문 공식후원사로 SPA(제조 유통 일괄화 의류)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유니폼 정장부문 디자인 개발과 제작을 담당했다.

유니폼을 착용하는 운영요원은 조직위 임직원, 자원봉사자, 지원요원, 성화봉송주자, 국제심판, 시상요원 등이다. 에잇세컨즈는 이들을 위해 23개 스타일의 유니폼 4만 장을 만들어 공급한다.

제일모직은 자체 개발한 기능성소재를 유니폼에 적용해 구김과 형태 변형이 없다고 자신했다. 이번 대회 유니폼 제작을 위해 제일모직은 1년 전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기 전부터 준비한 것이다.

손은경 제일모직 상무는 유니폼에 대해 “직종 구분을 위한 유니폼에서 벗어나 최첨단 기능소재와 입체적 패턴을 적용했다”며 “한국과 인천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패션성과 기능성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12 여수세계엑스포 등에서 의류부문 공식후원사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유니폼 제작은 제일모직의 ‘빈폴’에서 담당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에잇세컨즈가 전면에 나섰다. 이서현 사장이 정성을 들여 만든 에잇세컨즈는 2012년 출범 때부터 ‘아시아 톱3 브랜드’를 목표로 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SPA브랜드는 세계 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고 판단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잇세컨즈는 내년에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과 아시아시장을 거쳐 유럽과 미국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한다. 이번에 아시아게임 공식유니폼을 선보임에 따라 해외진출을 앞두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45개 참가국 국민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제일모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개폐막식 의상으로 조명받았다. 타임지가 선정한 ‘Best7 선수단복’ 중 하나로 뽑혔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당시 선수단복을 담당했던 빈폴은 의류업계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10% 늘었다.

에잇세컨즈는 론칭 첫 해인 2012년 매출 600억 원, 지난해 매출 13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950억 원이다. 에잇세컨즈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에잇세컨즈의 목표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서현, 에잇세컨즈 브랜드 강화에 총력  
▲ 제일모직 에잇세컨즈가 제작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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