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9%(12.20포인트) 오른 2521.47에 거래되고 있다.
▲ 6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오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1.86%)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5.4% 상승했다. ARM(6.82%) 브로드컴(4.30%) TSMC(2.22%) 퀄컴(1.63%) 등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의 장기 국채 발행규모 유지 방침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4.4220% 수준으로 낮아지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채권금리 하락 등 요인을 반영하면서 금리하락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수급 유입 측면에서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리스크로 단기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달러화 하락 등 환율 추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날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코스피시장에서 608억 원어치, 12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92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0.73%) 기아(0.41%) 셀트리온(0.90%) 삼성전자우(0.23%) 등 6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KB금융은 전날 2024년 실적과 함께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이날 장중 주가가 5.71%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87%) 삼성바이오로직스(-0.09%) 네이버(-0.22%) 등 주가도 소폭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9%(5.78포인트) 높아진 736.76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85억 원어치, 7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22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알테오젠(3.59%) 리가켐바이오(5.32%) 휴젤(3.30%) 삼천당제약(0.50%) 등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클래시스(1.92%) 리노공업(4.43%) 등 주가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73%) HLB(-0.13%) 에코프로(-0.66%) 등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37만1천 원을 유지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