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과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의 표대결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소노인터내셔널이 3월 티웨이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이사 선임 안건 9개, 감사위원 선임 안건 2개 등 총 11개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취지의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을 1월31일 대구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5일 공시했다.
▲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31일 대구지방법원에 티웨이항공 정기 주주총회에 이사 선임 안건등 총 11개의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티웨이항공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예림당 측(티웨이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30.6%, 대명소노그룹 측(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시즌)이 26.77%를 보유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티웨이항공이 정기 주총 2주 전까지 주주들에게 상정 가처분 신청 안건을 기재한 소집통지를 해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청구했다.
대명소노그룹은 1월20일 티웨이항공에 나성훈 부회장을 포함한 티웨이항공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추가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를 실시하라는 경영개선 방안이 담긴 내용증명을 보냈다.
티웨이항공은 이와 관련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