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적자 폭이 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568억 원, 영업손실 50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3.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423억 원 늘었다.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적자 폭이 커졌다. |
2024년 연간으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675억 원, 영업손실 1384억 원을 냈다. 지난해 10월 인수를 마친 IDT바이오로지카 실적이 SK바이오사이언스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7.6% 줄었고 영업손실은 1265억 원 가량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R&PD센터 신축 및 안동 L하우스 증축, 폐렴구균 백신 임상3상 진입 등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IDT바이오로지카의 흑자전환과 자체 개발 백신들의 매출 확대로 재무상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IDT바이오로지카는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경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며 독감과 대상포진, 수두 백신 등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제품은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증대를 노릴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6가 혼합백신 ‘헥사심’ 등 5종 백신에 이어 올해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까지 확대 체결했다.
지난해 연말 사노피와 계약을 체결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선급금 5천만 유로(약 755억 원)와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받는 최대 3억 유로(약 4529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올해부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기 실적 향상 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