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5-02-05 14: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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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지난해 4분기 개선된 실적과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162억 원, 영업손실 161억 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 동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동부건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2%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26% 축소됐다.
또 지난해 영종도 자체사업 중단에 따른 중단사업 손실이 발생했지만 차입부담의 감축으로 장기적 리스크를 해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건설은 지속적 원가율 개선 노력으로 실적 반등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원가율은 92% 수준으로 전분기 98%에서 6%포인트가량 낮아졌다.
동부건설은 차입금 축소를 비롯한 유동성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꾸준히 개선했고 이에 따른 결과로 앞서 설 명절에 협력사를 대상으로 800억 원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강점인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올려 안정적으로 10조 원가량의 수주잔고를 쌓았다.
올해 안정적 도급공사를 통해 매출을 늘리면서 원가혁신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으로 선별수주와 원가율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경쟁력을 자랑하는 공공공사 분야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플랜트 등 신사업에 관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적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