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2-05 1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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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급망 확대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
아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자사 협동로봇 4종(A·H·M·P 시리즈) 300대를 2년 동안 VRNJ에 공급하며, 60대를 먼저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제조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생산 현장에 필요한 부품 마감, 팔레타이징, 검사, 픽앤플레이스 등의 솔루션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며 향후 수요처 발굴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이 포함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중국에 이어 제2의 생산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협동로봇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SI 업체와 협업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규모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