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화재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고체 전해질은 온도 변화에 따른 반응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누액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다.
▲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화재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SK넥실리스 전라북도 정읍 공장 전경. < SKC > |
SK넥실리스가 이번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는 니켈박과 니켈-도금박, 니켈-합금박이다. 전고체 배터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배터리 부품에서 발생하는 부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넥실리스는 앞으로 주문자 상표부착(OEM)·배터리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집전체 성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하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 메탈 배터리용 집전체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까지 리튬 메탈 배터리 전용 고기능성 집전체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배터리·소재사 얼라이언스 국책 과제에 참여해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