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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 나라 외국인 방문' 더현대 서울,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 높여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2-04 1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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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 나라 외국인 방문' 더현대 서울,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 높여
▲ 더현대 서울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현대백화점>
[비즈니스포스트] 더현대 서울이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을 돕기 위해 ‘글로벌 투어 서포트’ 서비스를 공식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1층에 마련된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투어리스트 데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 도입으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더현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점포 중 외국인 대상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더현대 서울이 유일하다.

또 외국인 고객들이 직원 도움 없이도 원하는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셀프 투어맵을 비치한다. 더불어 점내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매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우선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언어를 확대해 나가기로했다.

아울러 더현대 서울은 전 세계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서비스인 ‘젤뽀’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원하는 언어를 직접 선택해 더현대 서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 매장 등에 관한 상세한 소개를 받는 방식이다.

이밖에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특화한 여행용 키트 출시, 문화센터와 연계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강좌 개설, 서울 지역 내 고급 호텔과 연계한 딜리버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이 글로벌 투어 서포트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이유는 더현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국가는 택스 리펀드 신청 외국인 기준 2021년 40개국에서 지난해 156개국으로 출점 3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 세계 국가 수가 유엔(UN) 정회원국 기준 193개임을 고려하면 10개국 중 8개 나라에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4.6%를 기록했다. 2023년 2월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출 비중은 3%대에 머물렀지만 약 2년 만에 4배 넘게 뛴 것이다. 

외국인들이 더현대 서울을 찾는 이유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한류 열풍으로 인기를 끌면서 촬영 장소인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가 글로벌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고, 마뗑킴, 이미스, 디스이즈네버댓 등 한국 토종 브랜드 매장도 한국 관광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입소문을 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택스 리펀드를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들까지 포함하면 방문 국가는 156개국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현대 서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랜드마크로 우뚝 선 만큼 이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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