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2024년 실적을 놓고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지재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소기의 성과와 더불어 한계사업 합리화를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내실을 다진 한 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27조1천억 원이다. LG화학은 대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26조5천억 원으로 정했다.
차 사장은 올해 사업전망을 놓고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심화 및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고성장 및 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3대 신성장동력의 내실강화로 확실한 경쟁우위 확보, 미래 준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R&D 과제의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단기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성장성 또한 견조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2조3366억 원, 영업손실 252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 감소하고 영업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LG화학이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본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