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2-03 15: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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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며 배당 재원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사진은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사 전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며 배당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연간 배당을 5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주주환원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여기에 100억 원 이상 규모의 반기 배당도 별도로 시행하며 주주환원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주요 계열사의 실적 회복과 꾸준한 지분 매입이 이어지면서 배당 재원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주 신뢰 역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원강업과 현대퓨처넷 지분을 계열사로부터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인 대원강업의 지분 10.1%를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매입한다. 주당 거래 가격은 4620원, 총 매입 금액은 288억 원이다. 이에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대원강업 지분율은 기존 22.7%에서 32.8%로 증가한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출범 후 2년 이내에 상장 계열사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도 지주사 출범 1년이 지난 만큼 지분 매입을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현대퓨처넷 지분 28.5%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4290원, 총 매수 금액은 1350억 원이다.
▲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 전환 작업에 따라 주주 배당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퓨처넷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손자회사이지만 현대홈쇼핑이 지분 100%를 보유하지 않아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공정거래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지분 정리 과정인 셈이다.
2023년 기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배당금은 약 312억 원이다. 이 가운데 오너 일가를 제외한 소액주주 배당금은 62억 원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올해부터 결산 배당과 별도로 100억 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시행하고 2027년까지 연간 배당을 500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실질 배당금은 119억 원까지 높아진다. 2023년과 비교해 90%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주주들의 배당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자회사 실적 개선이 꼽힌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114억 원, 영업이익 666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5.1%, 영업이익은 121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단체 급식 수주 증가와 외식 사업부 호조로 현대그린푸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으며 현대리바트 역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퓨처넷의 현대홈쇼핑 완전 자회사 편입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대퓨처넷의 미디어·광고·IT 인프라 사업은 홈쇼핑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두 회사 간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홈쇼핑과 디지털 광고·미디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종속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주력 사업부인 현대그린푸드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 재원도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배력 확대에 따라 배당 재원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제시한 중장기적 배당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현대에버다임, 현대백화점,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섬은 현대홈쇼핑 산하에 있어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손자회사로 편입돼 있다. 김예원 기자
기자님 국민청원 관련 기사글도 써주세요.
지주사 요건 충족 과정중 소액주주의 피해를 무시하며
오너가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진행한 일련의 행위
현대퓨처넷 주차장 매입, 합병, 홀딩스와 백화점의 츄처넷 주식을 홈쇼핑이 소액주주 제외하고 고가 매입 한점등.. 국민청원 진행중 100명의 동의를 받아 전체 공개 대기중입니다.
전체 공개 인원 다 채웠습니다.
현재 청원내용 전체공개전환 검토중입니다.
소액주주분들 똘똘 뭉쳐봅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 (2025-02-03 20: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