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홍 삼성E&A 사장(왼쪽)과 마샬 알 킨디 타지즈사 사장이 1월3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삼성E&A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E&A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조5천억 원 규모 메탄올 생산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E&A는 지난 1월31일 UAE 아부다비에서 협약식을 열고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와 메탄올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궁홍 삼성E&A 사장과 마샬 알 킨디 타지즈 사장 등 두 기업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루와이스(Ruwais) 산업단지의 타지즈(TA’ZIZ) 공단에 하루 5천 톤 규모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2조4788억 원으로 삼성E&A의 2023년 매출의 23.33%다. 계약기간은 2025년 2월7일부터 2028년 9월18일까지 44개월이다.
삼성E&A 관계자는 “메탄올 프로젝트 성공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 신뢰를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국가 경제 다각화에 기여하고 중동 지역에서 입지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