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터넷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의 의견이 나왔다.
3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원경제 사업의 성장세가 여전히 가파르다”라며 “트위치TV의 한국 철수 이후 반사수혜가 있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산업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SOOP의 1월 별풍선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
SOOP의 후원경제 재화인 '별풍선'은 1월 누적 기준으로 7억5천 개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연휴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여행 수요 때문에 라이브 방송 수와 후원 규모가 축소되는 편인데 긴 설 연휴에도 후원경제 사업의 성장세가 여전히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SOOP이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SOOP은 지난해 서수길 의장이 대표로 복귀한 뒤 e스포츠 사업 경력이 있는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하면서 해외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강 연구원은 “자체 기술로 경쟁사 대비 네트워크 비용을 낮추면서 콘텐츠 투자를 위한 여력이 있다”며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으로 해외 트래픽 확장 시 탄력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