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414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서 ‘관세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시장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9% 내린 1억541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96% 내린 450만1천 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1.13% 내린 401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00% 내린 31만9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5.33%) 도지코인(-14.29%) 에이다(-11.95%) 트론(-7.5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28%) 유에스디코인(1.34%)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중국산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한 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1천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6천억 원) 상당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관세 전쟁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금리 인하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상 금리가 높으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를 줄인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