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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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3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화재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화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1%(4만 원) 오른 3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9%(8500원) 높은 35만 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26만2746주로 직전 거래일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8조735억 원으로 1조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6위에서 19위로 도약했다.
기관투자자가 172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화재가 이날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개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29%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현대모비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77%(19.43포인트) 내린 2517.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26%(5만2500원) 오른 2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2%(4천 원) 낮은 24만3천 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이다 11시부터 크게 올랐다. 한때 30만1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거래량은 181만8956주로 직전 거래일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5조8102억 원으로 1조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550억 원어치를, 기관이 6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향후 최첨단 로봇 사업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로봇산업 진출을 위한 협력사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지목하고 지분을 대거 확보해 둔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사의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휴머노이드 같은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내 유망 로봇 AI 플랫폼 업체에 대한 투자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3%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 JYP엔터테인먼트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06%(0.45포인트) 하락한 728.29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