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현대차(0.49%) 기아(0.29%) KB금융(3.15%) 네이버(6.13%) 주가는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2.62%) 에코프로비엠(1.08%) HLB(1.64%) 레인보우로보틱스(21.26%) 리가켐바이오(3.27%) 삼천당제약(6.98%) 클래시스(1.12%) 휴젤(2.81%) 주가가 상승했고 리노공업(-0.46%) 주가는 내렸다. 에코프로(0.00%)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포함한 로보티즈(12.63%) 하이젠알앤엠(22.42%) 삼현(10.94%) 등 로봇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휴머로이드로봇(인간과 가까운 지능과 신체를 가진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12월 말까지 1천 대를 만들겠다고 자신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KB금융뿐 신한지주(2.20%) 하나금융지주(2.20%) 우리금융지주(2.22%)는 2024년 결산배당기준일 결정을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삼성화재(11.71%) 주가는 이날 나온 밸류업(주주가치 제고) 공시에 힘입어 뛰었다.
한편 딥시크 등장 이후 저성능 제품을 통해 고성능 인공지능 모델 제작이 가능하다는 기대에 네이버를 포함해 카카오(7.27%) 한글과컴퓨터(5.95%)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데이터센터 투자 불확실성이 제기되자 HD현대일렉트릭(-7.87%) LS일렉트릭(-5.33%) 등 전력기기업종 주가가 부진했다.
환율은 큰 폭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직전 거래일과 견줘 21.4원 급등한 1452.7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연휴 기간에 나온 환율 약세 요인이 한꺼번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설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를 흔들었던 딥시크 충격을 일시에 반영했다”며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산업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 방향성은 견조하겠지만 엔비디아 중심 헤게모니가 변할 수 있을지 투자자 고민이 시작됐다”고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