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소프트웨어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인 딥시크의 대형언어모델(LLM)이 등장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저비용 고효율화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딥시크의 등장에 31일 장중 네이버 등 소프트웨어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
31일 오전 10시08분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5.88%(1만2천 원) 오른 21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1%(4500원) 높은 20만8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 주가도 6.15%(2200원) 상승한 3만7950원을 쓰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딥시크로 인해 국내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게임 기업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폐쇄적인 서구권 LLM과 달리 오픈소스 모델인데 국내 기업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LLM 등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미 LLM 개발까지 완료한 국내기업이 다수지만 높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AI 특성상 글로벌 대비 퍼포먼스는 저조했다”며 “비용 절감은 빠른 상용화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