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올해 우주 수송, 인공위성 분야에서 정부와 민·관 기업들이 발사체 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우주항공’을 꼽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항공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AP위성, 쎄트렉아이 등을 제시했다.
우주항공청은 2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와 공동 개발해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드는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를 발사한다.
7월에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우주항공 분야에서 가장 큰 이벤트로 꼽히는 ‘누리호 4차’ 발사 계획도 11월로 예정됐다. 누리호 4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주관한다.
이처럼 올해 민·관 기업들이 잇따라 발사체 시험을 진행하기로 한 만큼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도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분야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까지 민간과 함께 500억 원 규모 ‘뉴스페이스 펀드’ 조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올해 연구개발 지원예산은 8064억 원으로 책정했다. 2024년 5627억 원보다 43.3% 증가한 것이다.
해당 예산은 올해 44개 세부사업에 투자된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1478억 원, 차세대 발사체 개발 1508억 원, 소형 발사체 개발역량 지원 40억 원, 혁신형 재사용 발사체 핵심기술 개발 50억 원 등이 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