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호텔TV와 구글캐스트를 통해 호텔에서 집처럼 OTT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호텔에서도 내 집처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글 캐스트'(Google Cast) 공식 인증을 받았다.
LG전자(066570)는 다음달 4~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구글 캐스트 인증을 받은 호텔 TV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구글 캐스트는 다양한 기기 사이에 쉽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의 무선 공유 기술이다.
LG전자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지난 10일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호텔 TV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는 호텔 TV와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아도 화면의 QR코드 스캔만으로 TV와 투숙객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앱에 자동 로그인되고, 연결 상태는 퇴실 때까지 유지된다.
TV와 개인 기기 사이 연결 이력은 개인정보 데이터 삭제 기능을 통해 퇴실과 동시에 자동으로 삭제된다. 또 객실 간 네트워크를 분리해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도 낮췄다.
이로써 LG 호텔 TV는 세계 최초로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인 '에어플레이'(Airplay)와 구글 캐스트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TV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호텔 TV를 통해 투숙객이 콘텐츠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호텔 TV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