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개혁신당 지도부가 당원투표를 거쳐 허은아 대표의 퇴진을 의결했다.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친
이준석계’가 주도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허 대표에 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허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의결했다.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24~25일 진행된 허 대표 당원소환 투표에는 으뜸당원 2만1694명이 참여해 91.93%(1만9943명)이 찬성했다. 동시에 조 최고위원과 관련한 투표에는 92.84%(2만140명)이 찬성했다.
개혁신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으뜸당원 3분의 1이상의 투표 참여, 유효 투표수 과반수 찬성이면 당원소환이 확정된다.
천 원내대표는 “두 사람은 결과를 부정하기 보다는 당원의 의사를 스스로 새기고 성찰해야 한다”며 “대표를 지냈던 인물이라면 절차적 혼란 없이 정리를 위해 협조하는 것이 도의”라고 말했다.
친
이준석계 지도부와 허 대표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철근 사무총잘을 경질하면서 불거졌다. 허 대표와 김 사무총장은 당의 운영방식 등을 높고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는 앞서 당원소환 투표가 불법이라며 법원에 투표에 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놨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