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2370억 원, 영업이익 3조73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3.4% 줄고, 영업이익은 33.9% 늘었다.
▲ 현대모비스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2370억 원, 영업이익 3조73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3.4% 줄고 영업이익은 33.9% 늘었다. <현대모비스> |
당기순이익은 4조602억으로 전년에 비해 18.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4조7107억 원, 영업이익은 1조2789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8.5%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에서는 2023년 4분기보다 2.6% 줄어든 매출 11조58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일부 차종 셀 매출이 제외된 영향을 받았다.
국내외에서 운행되는 현대차·기아 차량의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는 A/S 사업부문에서는 12.5% 늘어난 매출 3조1284억 원을 거뒀다.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된 데 힘입었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부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