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1-24 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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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은 24일 위메이드에 대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성만 인정받는다면 추후 글로벌 흥행까지도 기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MMORPG 게임”이라며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여 화려한 그래픽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025년 2월20일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위메이드>
김혜영 연구원은 “모바일과 PC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에서는 플레이 중심, PC는 시각적 요소를 강조했다고 밝혔다”라며 “MMORPG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2024년 10월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TL(Throne and Liberty)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게임성만 인정받는다면 글로벌 흥행까지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속성을 위한 시즌제까지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국내 흥행 여부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앱 스토어에서는 출시 예정일이 3월12일로 표기되어 있어 3월 즈음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빠른 2월 중순에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라며 “글로벌 출시는 국내 서비스 후 추세를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나 시차가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출시 이후에는 북미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정된 수량의 ‘주화 경제’를 도입했다”라며 “주화는 일반 주화와 시즌 주화로 구분되는데, 이는 게임을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처럼 수량이 제한되어 있고, 채굴하는 과정과 유사하다”라며 “다만 독특한 경제 시스템을 통해 직접적인 매출화를 꾀하기보다는 게임 전반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획한 의도대로 시스템이 운영된다면 하나의 매력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