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신한투자 "유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 낮아, 공급 측면에서 하방압력 예상"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1-24 08:5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지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지난해 12월 저점 대비 12% 상승하면서 물가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면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유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 낮아, 공급 측면에서 하방압력 예상"
▲ 24일 신한투자증권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상승은 곧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긴축을 자극할 수 있다. 그 결과 주식 등 자산은 타격을 받는다.

홍 연구원은 유가가 조만간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았다.

수요측 요인은 중립적인 가운데 공급측 요인이 국제유가의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미국의 원유 생산 확대가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에너지 생산 확대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원유 생산 점유율이 줄곧 하락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원국들 사이에서 감산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원유 생산량 증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회원국들이 감산으로부터 얻는 실리가 불투명해 감산 기조를 준수할 유인이 적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등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연구원은 “수요 훼손 없이 공급 정상화를 통한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누그러뜨릴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자산시장을 훼손할 여지는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증권 여의도 본사 빌딩 사기로, 코람코자산운용에 우선매수권 행사
한양증권 작년 순이익 394억으로 12% 늘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MBK 김병주 국회 홈플러스 질의 불출석 통보,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국토부 "올해와 내년 서울 아파트 공급 충분", LH 신축매입 물량도 확대
이재근 KB국민은행서 퇴직금 포함 보수 26억 받아, 정문철 11억 김영기 9억
기아 자사주 350만 주 장내매수로 취득 결정, 올해 3분기 안에 모두 소각
휴젤 신임 대표집행임원에 박철민 선임, 운영총괄에서 승진
DL그룹 회장 이해욱 DL케미칼서 작년 보수 20억 받아, 부회장 김종현 15.7억
정용진 때마침 이마트 공격적 출점 전략, 홈플러스 사태에 실적 반등 기회 잡아
임재택 다울투자증권 안 가고 한양증권 남기로, "M&A 관련 변수 검토 결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