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의 건조계약을 맺으며, 새해 첫 수주를 알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을 3조7160억 원에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12척을 3조7160억 원에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첫 수주를 3조 원 규모의 계약으로 시작하게 됐다.
회사는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 등을 종합하면 세계 3대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의 발주가 유력해 보인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사양으로 최근 해운업계 탈탄소 규제가 강화된 만큼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125억7700만 달러(약 18조844억 원)다. 이번 수주(3조7160억 원)로 목표 달성률은 20.5%가 됐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