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이익 '사상 최대' 23조4천억, 고정배당금 25% 상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1-23 08:25: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19조7969억 원(순이익률 30%)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이익 '사상 최대' 23조4천억, 고정배당금 25% 상향
▲ SK하이닉스가 2024년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 SK하이닉스 >

매출은 기존 최고였던 2022년보다 21조 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호황기였던 2018년의 성과를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조7570억 원, 영업이익 8조828억 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8조65억 원(순이익률 41%)이었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236% 증가했으며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적은 고객의 요구 수준에 맞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14조2천억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5조2천억 원 증가했으며, 차입금은 22조7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6조8천억 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도 각각 31%와 12%로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올해 HBM3E 공급을 늘리고 HBM4도 적기 개발해 고객 요청에 맞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고정배당금은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상향해 총 현금 배당액을 연간 1조 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에 향후 배당을 할 때 고정배당금만 지급하고, 기존 배당정책에 포함됐던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우선 활용한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시황 조정기에도 과거 대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사업 체질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위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12척 3조7천억에 올해 첫 수주
글로벌 전기차 '캐즘' 올해도 지속 전망, 중국 BYD CATL 지배력 더 커진다
우이신설선 방학역까지 연장,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추진
서울 송파 문정시영 리모델링 경관심의 통과, 최고 19층 높이로 상향
이진숙 방통위원장 헌재 탄핵소추 기각에 업무 복귀, "할 일이 많다"
삼성전자 구글과 개발한 XR기기 '무한' 실물 공개, 스마트 안경도 공동 개발중
트럼프 정부에서 '스타게이트' AI 투자 본격화, 엔비디아 TSMC에 수혜 집중
1월 기업심리지수 3개월째 하락, 건설경기 둔화에 비제조업 악화
전력기기주 주가 장중 강세, 트럼프 AI 기업 '스타게이트' 발표 영향
서울시 코엑스 일대 개발계획안 마련,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국제업무기능 강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