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CNS의 일반청약에 20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올해 첫 코스피시장으로 입성을 도전하는 입장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LGCNS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 20조8400억 원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 LGCNS가 22일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증거금이 20조 원이 넘게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
상장주관사 KB증권 창구 기준으로 일반청약 경쟁률은 122.84대 1로 집계됐다.
9~15일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범위(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고려한 기업가치는 5조2027억~5조9972억 원, 공모예정금액은 1조406억~1조1994억 원이다.
KB증권 등은 상장 시가총액 목표를 7조 원으로 설정했지만 지난해 말 공모주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 일본 NTT데이터그룹 및 글로벌 IT컨설팅업체 액센츄어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주가수익비율(22.6배)을 적용하기로 했다가 액센츄어를 비교기업군에서 제외하면서 몸값을 낮춰 잡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