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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엔 내 카드 혜택 확인부터, 마트·온라인 가리지 않는 할인·환급·할부 행사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1-22 16: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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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드사들이 소비대목인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수경기 부진으로 소비 역시 침체된 가운데 카드사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설 명절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엔 내 카드 혜택 확인부터, 마트·온라인 가리지 않는 할인·환급·할부 행사
▲ 롯데카드가 설 명절을 맞아 대형마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카드>

22일 카드사 이벤트를 살펴보면 카드사들은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세트 구매를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마트 혜택을 폭넓게 준비했다.

롯데카드는 29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최대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BC카드는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해주고 있다. 행사기간은 30일까지며 선물세트 이외 과일, 정육, 가전용품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에 더해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에서도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로 29일까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에 설 선물세트 등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행사상품을 제외한 품목을 구매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이 지급된다.

명절 선물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려는 고객이라면 BC카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BC카드는 현대백화점에서 28일까지 20만 원, 40만 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최대 2만 원이다.

점차 늘어나는 온라인쇼핑 비중을 고려해 카드사들이 준비한 혜택도 매력적일 수 있다.

롯데카드는 31일까지 쿠팡에서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20%를 즉시 할인해준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3만 원 이상 결제했을 때 최대 30만 원 한도로 5~7% 할인율이 적용된다.

BC카드는 컬리와 손잡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30일까지 BC카드로 선물세트를 7만 원 이상 구입하면 최대 1만5천 원 할인이 제공된다. 31일까지는 뷰티, 가구, 가전제품 등을 최대 20%, 20만 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면 삼성카드의 할인 혜택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23일까지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기획전 '설 선물대첩'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회원이 기획전 상품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7%를 즉시할인 해준다. 할인한도는 3만 원이다. 10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제휴할인 뿐만 아니라 자체플랫폼에서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대표앱 ‘KB페이’에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KB온누리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이번 설을 맞아 2월10일까지 상품권을 15% 할인판매하면서 충전금액의 15%환급도 진행한다. 
 
설엔 내 카드 혜택 확인부터, 마트·온라인 가리지 않는 할인·환급·할부 행사
▲ KB국민카드 대표앱 'KB페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설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 KB국민카드 >

여기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을 이용할 수 있는 최소주문 제한금액은 없으며 최대 할인금액은 10만 원이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30일까지 설 맞이 기획전을 연다. 선물세트 10% 할인쿠폰은 물론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준다.

올해 내수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설 명절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5년 설 선물 구매의사 설문결과에 따르면 가족대상으로는 58.6%, 지인대상으로는 26.7%가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2024년 설문결과였던 가족대상 57.3%, 지인대상 26.5%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가격을 고려해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겠다는 소비자가 늘었다.

2025년 설 명절 과일·축산물 구입처로 42.1%는 대형마트를, 4.6%는 온라인몰을 선택했다. 2024년과 비교해 대형마트 비중이 2.3%포인트 낮아진 반면 온라인몰 비중은 0.3%포인트 높아졌다.

구입처를 변경한 이들 가운데 50%가량이 ‘가격절감’을 이유로 꼽았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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