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 실적이 1분기부터 연결 편입되는 효과를 반영한 것이다.
▲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실적 연결 편입효과를 반영해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높였다. |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2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21일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1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아시아나항공 실적 반영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9%를 확보했다.
그는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상반기 내 구체적 합병 과정을 준비할 계획이며, 정비·기재 효율화에서 예상되는 시너지를 반영 시 추가 실적 전망치 상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항공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조5036억 원, 영업이익 4774억 원이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67.9% 각각 늘어난 수치다.
국제선 여객 매출은 2조2817억 원으로 1년 새 2.5% 줄고, 화물사업 매출은 1조2324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여객 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 할증료 감소로 국제선 운임이 6%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주효했다”며 “(화물사업은) 성수기 효과와 함께 중국발 이커머스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화물 수송량이 3.4%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항공유 가격의 하락과 성과급 분기 안분에 따른 기조효과로 영업이익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