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1-22 08: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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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증권은 2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선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7% 늘어난 1594억 원, 영업이익은 120.1% 증가한 325억 원으로 매출과 이익에서 모두 컨센서스(매출액 1487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SK바이오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한 만큼 잘했다.
김선아 연구원은 “이는 중국 이그니스(Ignis)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품목허가 신청 제출로 1500만 달러(약 210억 원)을 수령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63.8% 증가한 1273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어, 전체 제품 매출액은 61.1% 늘어난 1337억 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환율 및 일시적 비용 등의 요인으로 판관비의 상승이 예상됨에도, 2024년은 연간 매출액 전년대비 53.3% 증가한 5439억 원, 영업이익은 882억 원의 호실적을 보여주며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는 한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국가를 확장하고 있어 매출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경쟁제품인 브리비액트(Briviact)의 점유율 성장세를 반영하여 추정한 제품매출액으로 인식되는 엑스코프리의 2025년 연간 매출(DP, DS 포함)은 전년대비 31.7% 증가한 6185억 원으로 이를 반영한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7.9% 늘어난 6955억 원, 영업이익은 81.0% 증가한 15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은 2nd 프로덕트 도입에 대해 여전히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엑스코프리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영업이익이 예상치 보다 크게 개선됐으나, 이번 분기는 일시적인 마일스톤 수령에 의한 효과로 판단하여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