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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필름 제조 화학기업 오너 2세,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사업 확대 [2025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1-2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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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이석준은 삼영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친환경자동차용 극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집중투자하고 있다.

1954년 7월12일 경남 의령에서 이종환 전 삼영 명예회장의 2남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스벨트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현대건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삼영화학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1994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사명을 삼영으로 바꿨다.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Chairman of Samyoung
Lee Seok-j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이석준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2013년 5월29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관정도서관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정도서관은 재단이 600억을 기부해 지어졌다. <연합뉴스>
△삼영의 지배구조
이석준은 2024년 9월 말 현재 삼영 주식 776만1천 주(22.8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석준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25.10%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석준의 부인 양문희씨(1.60%), 아들 이주찬씨(0.29%), 딸 이주혜씨(0.32%)도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삼영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개(국내 1, 해외 1)다.

삼영과 종속회사들은 크게 커패시터 필름, BOPP, 랩, 중공업 등 4개 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커패시터 필름 40.22%, BOPP 24.96%, 랩 7.23%, 중공업 25.81%, 기타 1.78%의 비중을 차지한다.

커패시터 필름은 전기전자 제품에서 전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콘덴서 중에서 필름형 콘덴서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삼영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한 커패시터 필름 생산업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오지제지에 이어 점유율 3위(약 10%) 기업이다.

삼영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에 들어가는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BOPP(Biaxially Oriented Polypropylene)는 양방향으로 배향된 폴리프로필렌 필름이다.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늘리는 양축 배향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인체에 무해하고 무독, 무취, 무미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주로 식품 포장지로 쓰인다.

랩(Wrap)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PE), 폴리올레핀(PO) 등을 가공해 생산하는 얇은 플라스틱 필름으로 내수성, 기밀성, 밀착성이 좋아 식품 포장에 사용된다. 특히 삼영은 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문제없는 폴리올레핀 랩 생산기술을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삼영은 BOPP와 랩 부문에서 국내 3위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종속회사인 삼영중공업은 중공업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대형 선박엔진 부품인 실린더 라이너와 가스리시브, 스트롱백링 등을 생산해 조선업체에 납품한다.

2024년 9월 말 현재 삼영의 계열사는 연결대상 종속회사와 같다.

삼영의 관계사로는 장학재단인 관정이종환교육재단, 크라운에셋이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이석준의 부친인 고 이종환 명예회장이 2000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수익사업으로 제주 크라운CC 골프장을 운영한다.

크라운에셋은 관광호텔업을 하는 회사다. 서울 크라운파크호텔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크라운에셋의 최대주주는 이 명예회장(56.57%)이며 이석준은 25.21%를 갖고 있다. 이 명예회장이 2023년 9월 별세했으므로 이후 지분율에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삼영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이석준과 조영한 대표이사 사장, 채동훈 전무가 맡고 있으며 전국진 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이영무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석좌교수가 사외이사로 있다.

삼영은 감사위원회 없이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주상룡 전 홍익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교수가 감사로 일하고 있다.

△2024 3Q 누적 매출 증가, 실적 호조
삼영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940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 당기순이익 7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액 926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46.36%, 순이익은 73.95% 각각 늘어났다.

중공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 절감이 이뤄지면서 이익도 늘었다.

삼영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226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당기순이익 189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액 1353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9.37%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8.12%, 1640.46% 각각 증가했다.

우유팩 사업을 하는 구미공장을 정리하면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원가와 비용 절감으로 이익은 늘었다. 특히 구미공장 매각차익이 반영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삼영 실적.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양산
삼영이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신규 생산라인을 2023년 9월 완공하고 2024년 12월 본격 가동했다.

기존 월 650톤 규모의 생산라인 3기에 더해 월 300톤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 1기를 추가했다.

삼영은 새 라인 설치를 완료하고 전기차용 2.3㎛(마이크로미터, 백만분의 1m), 3.3㎛, 3.5㎛ 양산을 준비해 왔다. 신규 라인은 수율 문제로 가동되지 않다가 2024년 4분기부터 수율이 높아지면서 본격 가동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캐파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라인에서는 전기차 인버터 핵심소재인 커패시터 필름을 주로 생산한다.

삼영은 2023년 구미공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커패시터 필름 사업 투자와 신규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 선임
이석준이 2024년 2월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이석준의 부친인 고 이종환 전 삼영화학 명예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이종환 명예회장은 2000년 6월 재단을 설립해 사재 1조7천억 원을 기부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노밸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나라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재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울대 도서관이 낙후된 걸 보고 이 전 명예회장은 서울대에 600억 원을 기부해 새로 전자도서관을 짓도록 한 것이 지금의 관정도서관이다.

이종환 명예회장이 2023년 9월 별세하자 재단 이사회는 책임감을 갖고 재단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장남인 이석준 재단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2011∼2014년 이석준은 관정이정환교육재단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던 서남수 이사장, 홍익법무법인 고문변호사 안동일 이사장 등이 재단을 이끌었다.

△구미공장 토지·건물 매각, 우유팩 사업 정리
삼영이 구미공장의 토지와 건물을 120억 원을 받고 농심에 매각한다고 2023년 10월19일 공시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처분 이유로 들었다. 정식 처분 날짜는 같은 해 12월15일이었다.

삼영은 구미공장 매각에 따라 우유팩 생산을 중단하고 사업을 정리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적자 사업부문의 생산을 중단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손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생산은 공시 다음날인 10월20일 중단됐다.

삼영은 이번 토지·건물에 매출채권 및 구축물 등의 매각대금까지 약 15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자금은 커패시터 필름 신규라인 증설과 일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된다.

△조영한 대표이사 선임해 각자대표이사 체제 구축
삼영은 기존 이석준 단독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석준·조영한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023년 2월13일 공시했다.

조영한 신임 대표이사는 195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삼영에 입사했다. 삼영 관리이사를 역임했다.

이석준은 1980년 삼영에 입사해 1994년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7년 삼영 부회장에, 2013년 삼영 회장에 각각 올랐고, 2015년 다시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이석준 삼영 회장이 2024년 9월13일 경기 의왕시에서 열린 고 이종환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베트남 자회사 설립
삼영은 약 62억 원을 출자해 2018년 10월 베트남 자회사를 설립했다.

삼영은 제품원가 경쟁력 강화와 해외수요 증대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을 세웠다. 소재지는 베트남 동나이성 록안빈슨 공단이다. 여기선 식품용 폴리염화비닐(PVC) 랩을 생산한다.

삼영은 2024년 현재 베트남 법인(SAMYOUNG CHEMICAL VIETNAM)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삼영중공업 밀양공장 준공
삼영중공업이 2010년 6월10일 밀양공장 준공식을 갖고 생산에 들어갔다.

2009년 4월 경남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 51에서 첫 삽을 뜬 지 14개월 만이다.

공장은 대지 3만6259㎡, 건물 1만2438㎡ 규모다.

이한형 삼영중공업 대표이사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제일의 중공업회사로 성장하겠다”면서 “이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영중공업은 대형 선박 부품과 플랜트 사업을 한다. 2008년 설립됐고, 2009년 삼영이 지분투자(50%)를 했다.

2024년 현재 삼영은 삼영중공업 지분 37.50%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은 이석준(36.25%), 광희(22.50%), 관정이종환교육재단(3.75%)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삼영이 걸어온 길
1959년 4월 이석준의 아버지 이종환 명예회장이 삼영화학공업사를 설립했다.

1963년 6월 사명을 삼영화학공업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1976년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81년 6월 청주공장을 세웠다.

1981년 12월 용인공장을 신축했다.

1986년 5월 구미공장을 설립했다.

1996년 6월 용인공장 스폰지(폴리우레탄)사업을 폐업 정리했다.

1997년 7월 청주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2년 4월 중국 현지공장(대련삼영화학유한공사)을 설립했다.

2009년 5월 삼영중공업에 지분투자(50%)를 했다.

2023년 4월 사명을 삼영으로 변경했다.

2023년 9월 청주 커패시터 신규라인을 준공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이석준 삼영 회장이 친환경 포장용 랩인 폴리올레핀(PO) 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영>
이석준은 친환경자동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삼영은 국내 유일의 커패시터 필름 제조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3위 위치에 있다. 커패시터 필름은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반드시 사용되는 필름형 콘덴서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전기차용 콘덴서와 인버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풍력에 사용되는 인버터의 핵심 소재이기도 하다.

특히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커패시터 필름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영은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신규 생산라인을 2023년 9월 완공하고 2024년 12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기존 월 650톤 규모의 생산라인 3기에 더해 월 300톤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 1기를 추가한 것이다. 신규 라인에서는 3.5μm 이하의 전기차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다만 신규 라인은 수율 문제로 가동이 지연됐다. 2025년부터 캐파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시장이 캐즘(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성장할수록 삼영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커패시터 필름 공급이 부족한 상황도 삼영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레이 등 글로벌 업체가 커패시터 필름 생산라인을 가전 위주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변경하면서 전기전자제품용 커패시터 필름의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영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 평가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이석준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024년 12월10일 (재)청주복지재단,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교육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억 원의 지원기금 약정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시>
이석준은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으로 부친인 이종환 전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삼영을 책임지고 있는 2세 경영인이다.

특히 전기차용 초박막 필름과 같은 첨단소재 시장 진출을 통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적극적이다.

부친인 이 전 명예회장처럼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다. 이 명예회장은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세우고 1조 원 이상을 교육 사업 등에 기부해 ‘기부왕’으로 불린 인물이다.

2024년 9월13일 열린 고 이종환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선친의 기부 정신을 받들어 세계 1등 인재 육성을 촉진하고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나올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자서전에서 장남인 이석준을 두고 “재단 설립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벌일 때 장남 내외의 헌신적인 효심이 없었다면 노부부의 갈등을 쉽게 녹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서울시 종로구 소재 삼영 본사(관정빌딩) 전경 <네이버 지도 갈무리>
△이종환 전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영산업’ 폐업
삼영의 관계사인 삼영산업이 2024년 2월15일 종업원 130명 전원에게 해고 통지를 보내고 폐업절차에 들어갔다.

삼영산업은 앞서 1월부터 전면 휴업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 회사는 2024년 8월27일자로 법인등기부등본상 파산 처리됐다.

삼영산업은 삼영 창업주인 고 이종환 명예회장이 1972년 설립한 타일 제조 회사다. 2022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 이종환 명예회장이 지분 99.2%를 들고 있는 사실상 개인회사였다. 이 명예회장은 2023년 9월 별세했다.

회사 쪽은 해고 사유로 경영 악화를 들었다. 당시 삼영산업은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건설경기 악화로 건축용 자재인 타일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고, 원자재 가격과 가스요금 인상이 이어지면서 경영 상태가 더욱 안 좋아졌다.

업계에서는 이 명예회장의 무리한 기부도 회사의 경영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실제로 삼영산업은 26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2020년에도 124억5300만 원 상당의 기계장치를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출연했다.

이석준 등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삼영산업이 어려움에 처하자 지분 상속을 포기했다.

노동조합은 “창업주의 과도한 기부가 경영 악화를 일으켰다”면서 이석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영 쪽은 “삼영산업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영한 삼영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삼영산업은 몇 년 전부터 경영 위기에 빠져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명예회장은 그간 계속 사비를 들여 회사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 명예회장이 돌아가신 이후 가스요금까지 급상승하면서 회사 경영을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퇴직금 지급은 이뤄졌다. 회사 쪽은 2024년 2월7일 34억 원가량의 퇴직금과 4억 원가량의 해고·연차 수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이석준 삼영 회장이 부친인 이종환 전 명예회장의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영>
1976년부터 1980년까지 현대건설에서 일했다.

1980년 부친이 설립한 삼영화학공업에 입사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삼영화학공업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7년 삼영화학공업 부회장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2013년 삼영화학공업 회장을 맡았다.

2015년 삼영화학공업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24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됐다.

◆ 학력

1973년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미국 루스벨트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이석준의 아버지는 삼영 창업주인 이종환 전 명예회장(1923∼2023)이다.

이 명예회장은 1959년 삼영의 전신인 삼영화학공업사를 설립하고 1973년 국내에서 처음 포장용 필름을 생산했다. 또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세우고 총 1조7천억 원가량을 재단에 기부해 ‘기부왕’으로 일컬어졌다.

이종환 전 명예회장의 2남 4녀 중 장남이 이석준이다.

이석준은 부인 양문희씨(1958년생)와 사이에 이주찬씨(1983년생), 이주혜씨(1986년생) 등 1남 1녀를 뒀다.

◆ 상훈

◆ 기타

이석준은 삼영 주식 776만1천 주(22.8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 1월15일 종가(3670원) 기준으로 약 285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어록
[Who Is ?]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 이석준 삼영 회장(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 왼쪽 세 번째)이 2024년 7월8일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8억 원의 장학기금을 약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국내 화학 기업 1호로서 글로벌 필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영은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기술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이 만족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보다 밝고 희망적인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리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 합심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025/01, 누리집 인사말)

“관정재단은 장학 및 교육 지원사업을 선도하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은 청주시에서 처음 추진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새로운 협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2024/12/10, 청주시 교육 취약계층을 위해 4년간 총 8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선친의 기부 정신을 받들어 세계 1등 인재 육성을 촉진하고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나올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 (2024/09/13, 고 이종환 명예회장 제1주기 추모식에서)

“설립자이신 이종환 전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김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기탁하게 됐다. 학업에 큰 뜻을 품었으나 형편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희망이 됐으면 한다.” (2024/07/08,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과 김해고등학교 장학회에 각 2억 원을 기부하고)

“이번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수율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고, 수익성 극대화는 물론 세계 시장 점유율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시장은 일본이 주도하고 있지만 삼영이 지배력을 키워 일본 과점 체제에 균열을 내겠다.” (2023/09/19, 매일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신규 생산라인 준공과 관련해)

“포장용 랩 시장은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가는 과정과 비슷하다. PVC랩이 싸고 편리하지만 친환경 추세는 거스를 수 없다고 보고 지난 3년 동안 PO랩 개발에 과감히 투자했다.” (2020/07/16,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이종환 전 회장의 그룹 창업정신과 국내 최대 장학재단인 관정교육재단의 설립정신을 이어 받아 미래 창조적인 100년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2의 창업에 앞장서겠다.” (2013/06/02, 삼영화학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저도 인간인데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고 하면 위선이겠죠. 하지만 오히려 자극제가 돼 후세가 사업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산이야 이미 다 떠난 것이잖아요. 번 돈을 모두 사회에 내놓았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비워야 앞으로 나갈 공간도 생기고.” (2012/07/17,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사재 출연이 서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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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이 뒤로 주권.자격.학벌없이, 성씨없는 일본 점쇠(요시히토,히로히토등)가 세운, 마당쇠.개똥이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 그뒤 서울대 미만 전국 각지역 대학들.   (2025-01-22 13:26:45)
윤진한
상위법,상위규범이 중요함. 국제법,하위법인 미군정법률,미군정때 다시 재개된 국사 성균관교육, 세계사, 국가주권. 하위법이나 대중언론의 임의적 도발은 인정되지 않음.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대학이던 성균관(미군정때 향교재산으로 지원법률 제정되어 법제화된 성균관.성균관대).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서강대는 예수회의 가톨릭계 귀족대학으로,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상위규범인 국제법,한국사, 헌법, 세계사,주권기준이라 변하지 않음.    (2025-01-22 13: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