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은 21일 인천·포항·순천공장 등이 임금·단체협상 관련 파업으로 생산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일자를 살펴보면 인천·포항공장은 각각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이다. 순천공장은 21일 오후 3시~7시, 22일 오전 3시~7시·오후 3시~7시, 23일 오전 3시~7시 등 모두 16시간이다.
▲ 현대제철 당진조합 노조원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회장 자택 진입로에서 임단협에 항의하며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 |
회사 측에 따르면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은 2023년 연간 7조3510억 원이다.
현대제철 노사 양측은 2024년도 임단협에서 현재까지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사상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2024년 10월 충남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시위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