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4년 말 기준 회사의 연금펀드와 연금계좌 속 TIGER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을 합산한 연금자산이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TIGER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상품 브랜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직원들이 21일 연금자산 30조 원 돌파를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12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타겟데이트펀드(TDF)와 타겟인컴펀드(TIF) 등 다양한 연금 공모펀드를 통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등 판매사별 개인연금·퇴직연금 계좌의 TIGER ETF 순자산은 18조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보다 9조5천억 원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 등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금계좌를 통해 미국 주식 TIGER ETF에 투자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성장을 돕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며 “지속가능한 연금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