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1일 '오!정말'이다.
언론인=극우 유튜버?
"폭력을 단호하게 반대하고 거부하지만, 그 유튜버들이 선동을 한 게 아니고 단지 거기 가서 상황을 알린 것이니까 언론인들이 가신 것하고 큰 차이가 있겠나. 선동하고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분명 잘못된 부분일 텐데 그런 일은 아직까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선물 대상인 일부 유튜버들이 서부지법 사태와 연관돼 있다'는 질문에 답하며)
이제 그만 vs 이제부터 제대로
"속내가 내란 수사를 대충 덮으려는 것이라면 검찰은 가루처럼 사라질 운명에 처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검찰은 경호처 강경파 핵심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지 말라.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는 내란 특검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특검으로 내란 수괴와 잔당들을 한 점 의혹도 없이 수사해야 한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경찰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된 것을 비판하며)
"이미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인물이 모두 구속됐고, 윤 대통령은 진술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구인해도 아무 실익이 없다. 그럼에도 공수처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수사의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대통령에 대한 망신 주기에 불과하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해 강제 구인을 시도한 일을 비난하며)
"대통령도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고, 그에 따른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모두가 평정심을 갖고 일상을 영위하면서 사법 판결의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자세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정치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2025 KITA 세계무역포럼' 기조연설에서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의 행보를 비판하며)
거부가 아닌 보완 요청
"권한대행으로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반인권적 국가 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은 위헌성이 있는 요소들을 국회에서 보완해 달라는 요청이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례 국무회의에서 방송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반인권적 국가 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카톡 계엄에 이은 여론조사 계엄
"국민의 사적 대화까지 검열하겠다며 '카톡 계엄'을 하더니, 이번엔 여론조사 검증을 운운하며 '여론조사 계엄'에 나섰다. 자신에게 유리할 땐 가만히 있다 불리해지니 편향적 조사라며 문제 삼고, 심지어 여론조사 기관 사무실까지 찾아가겠다고 협박한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여론조사 검증·제도 개선 특위’를 출범시킨 것을 비판하며)
부정선거론은 여야 모두의 것
“부정선거론의 뿌리가 아주 오래됐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자기한테 불리하고 조금만 이상한 게 있으면 부정선거라고 한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이 퍼진 현 상황에 진보 진영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