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08%) 낮아진 2518.03에, 코스닥지수는 1.59포인트(0.22%) 내린 726.07에 거래를 마쳤다.
▲ 21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733억 원어치와 5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45억 원어치와 6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623억 원어치를 샀고 코스닥시장에서 102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관련한 내용이 행정명령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했다가 2월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2.83%) 삼성전자우(0.57%) KB금융(0.11%) 주가는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4.32%)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96%) 네이버(-0.24%) 주가는 빠졌다. 기아(0.00%)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8.62%) 에코프로(-5.87%) 리가켐바이오(-1.07%) 삼천당제약(-4.99%) 주가가 떨어졌고 알테오젠(2.04%) HLB(4.15%) 레인보우로보틱스(0.58%) 클래시스(0.76%) 리노공업(7.11%) 휴젤(0.82%) 주가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비상상태를 선포하면서 한전기술(3.72%) 효성중공업(2.08%) 등 원전 관련 업종 주가흐름이 양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한화시스템(6.54%) LIG넥스원(3.83%) 현대로템(3.21%) 등 방산업종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 기대감에 HD현대중공업(6.00%) HD한국조선해양(1.84%) HD현대미포(9.67%) 한화오션(5.60%) 삼성중공업(1.33%)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가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하자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삼성SDI(-3.90%) 포스코퓨처엠(-9.88%) 에코프로머티(-7.14%) 엔켐(-8.39%)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이와 함께 한화솔루션(–6.30%) OCI홀딩스(-1.36%) HD현대에너지솔루션(-3.90%) 등 신재생업종 관련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원화는 큰 폭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과 비교해 12.2원 내린 1439.5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인 오후장에서 코스피지수가 반등했가 다시 약보합권으로 돌아왔다”며 “국내 증시는 향후 뉴욕증시 방향성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