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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 지난 1월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3대 디자인 상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수상작을 냈다.
앨범패키지 디자인으로 세계에서 인정받았지만 그에 비례해 올라가는 앨범가격이 문제로 지적된다.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소녀시대 등의 앨범패키지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8개 본상수상작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기업이나 단체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대회측의 다국적 심사위원들이 협력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텔레비전부터 샴푸용기까지 다양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앨범패키지로 상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수상에 대해 "한국 대중음악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앨범패키지 디자인도 세계 최고수준인 것을 증명했다"며 "SM의 자체 콘텐츠 디자인 및 제작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사내에 비주얼&아트 디렉팅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서 앨범디자인을 결정한다. 민희진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아트 디렉팅실장은 “소비자는 CD커버를 통해 음악을 제일 먼저 만난다”면서 “이제 CD는 듣는 게 아니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한국 엔터테인먼트기업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도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3개는 앨범패키지로 수상했고 다른 하나는 엑소의 엠블럼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4를 수상한 세계 다양한 제품 중 앨범패키지는 SM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소녀시대와 엑소의 앨범뿐이었다. 동일부문 수상작 95개는 대부분 화장품용기나 음식용기 등이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엑소의 ‘으르렁’ 앨범 선정 이유에 대해 “학생 컨셉트를 위해 앨범포장을 졸업앨범 형태로 만들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앨범패키지의 화려함에 비례해 올라가는 가격이 문제로 지적된다. 디자인상을 수상한 엑소의 앨범은 졸업앨범 형태로 제작돼 가수의 사진 등이 추가되며 전체 제작비가 올랐다. 이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가수의 CD가 화보집의 부록처럼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라 CD패키지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음반패키지 제작비용만 개당 만원이 넘는 앨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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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EXO) 1집 으르렁 리패키지앨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