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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최초 1970년대생 사장, 인공지능과 TV 연결성 강화 집중 [2025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5-01-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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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용석우는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다.

인공지능과 TV의 연결을 강화하고, TV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70년 9월16일 태어났다.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폴리테크닉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산전에 입사해 회로설계팀에서 근무했다.

삼성전자로 옮겨 TV개발그룹장, 전문기술그룹장, 패녈개발그룹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1970년대생 젊은 사장이다.

TV사업 전문가로 TV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Head of the Visual Display Business Division at Samsung Electronics' DX Division
Yong Seok-woo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5년 1월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TV와 인공지능의 결합 추친
용석우는 사장 취임 직후부터 삼성전자의 AI 기술을 TV에 접목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TV산업의 미래가 인공지능 기술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용석우는 CES2025 개막 직전인 2025년 1월5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삼성 퍼스트룩 2025’ 행사에서 삼성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비전 AI’를 공개했다.

비전 AI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용자에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전 AI의 주요 기능은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를 비롯 외국어 콘텐츠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사용자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사용자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홈 인사이트’, 가족 또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이다.

삼성전자는 비전 AI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용석우는 1년전 2024년 1월7일 ‘삼성 퍼스트룩 2024’ 행사에서 당시 새로 출시되는 네오 QLED 8K TV에 NQ8 AI 3세대 프로세서 탑재를 언급한 바 있다.

용석우는 당시 네오 QLED 8K TV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활용해 저화질 콘텐츠를 8K급 화질로 바꿔주는 업스케일링 기능,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통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기능, 영상에 나오는 다양한 소리 가운데 음성만 따로 분리해 선명하게 제공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문자를 인식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화면에 나오는 자막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주변의 AI 가전들을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연결성을 홈 AI의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가전제품뿐 아니라 LG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등 경쟁업체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삼성전자는 2025년 1월초 CES2025에서, 새로 구입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과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삼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 집안 기기들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 뷰' 등 스마트싱스의 여러 가지 기능들을 소개했다.

여러 기능들이 더해질수록 보안을 우려할 수 있지만 오히려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을 통해서 더 많은 기기가 연결될수록 보안을 강화해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1월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ES 2024에서는 스마트싱스를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까지 확대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소매상점,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로 스마트싱스의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구현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더라도 업계 최신 사물인터넷(IoT) 규격인 매터와 HCA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라면 한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스마트홈 플랫폼을 서로 연동하기 위해 결성한 협의체 HCA에 참여하면서 얻은 성과다.

삼성전자는 TV와 생활가전에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 제품과 연동되도록 힘써왔다.

이를 통해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장하면 5년 안에 스마트싱스 가입자 수가 5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용석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2024년 1월19일 열린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용석우 이외에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대표들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용석우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전문학과 신설과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024년 연말 인사에서 자리 지켜
용석우는 2024년 11월 말 진행된 삼성전자의 2024년 연말인사에서 자리를 지켰다.

용석우 뿐 아니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김우준 네트워사업부장 사장, 유규태 의료기기사업부장 부사장 등 사업부 수장 전원이 유임됐다.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삼성전자 실적 그래프. (2024년 실적은 잠정치로 순이익 표기 없음.)
△2024년 3분기 실적 개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2024년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2024년 3분기에 매출 7조32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보다는 4%, 2024년 2분기보다는 1% 증가했다.

VD 사업부 단독 영업이익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VD 사업부와 생활가전(DA) 사업부를 합친 사업부문의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5300억 원으로, 2023년 3분기 3800억 원과 2024년 2분기 4900억 원보다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DA 사업부의 실적이 전분기보다 악화됐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VD 사업부와 DA 사업부의 합산 실적이 개선된 데에는 VD 사업부의 실적이 받쳐준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VD 사업부의 실적 개선의 이유로 네오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제품의 판매 증가, 서비스 사업 매출 확대 및 자원 운용 효율화를 짚었다.

다만 2024년 4분기에는 수익성 악화가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1월8일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는데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VD 사업부와 DA 사업부에서 3천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가전 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경쟁 강도는 높아진 때문이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용석우는 2024년 9월 삼성전자 주식 3천 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6만4600원으로 취득 단가 기준 매수 규모는 1억9380만 원이다. 2025년 1월15일 종가 기준으로 용석우가 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의 가치는 1억6110만 원이다. 매수 당시보다 약 3천만 원 감소했다.

용석우 이외에도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 박용인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다.

삼성전자 ‘위기론’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OLED) TV 관련 동맹 맺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중국의 저가 TV 공세에 맞서기 위해 오랜 라이벌이었던 LG와 손을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인체인콘설턴츠(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초 LG디스플레이와 화이트 올레드(W-OLED) 패널 500만 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QLED(퀀텀닷 OLED) TV 집중 전략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OLED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프리미엄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QLED에 집중해왔지만 2023년부터는 OLED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OLED TV 제품을 내놨다. 전기전자업계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한 83인치 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올레드 패널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동맹은 삼성전자에게는 OLED TV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효과를, LG디스플레이에게는 대규모 납품처를 확보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주력 제품으로 QLED 제품을 생산해왔다.

QLED는 LCD 기술을 기반으로 미니LED를 광원(백라이트)으로 사용하며 퀀텀닷(QD) 필름을 붙여 색 재현율을 개선한 패널이다. 백라이트 없이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올레드 TV보다는 색재현력이 떨어지지만 생산비용이 낮아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QLED TV의 판매량은 늘어나지 않고 OLED TV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자 삼성전자도 전략을 수정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에서 올레드TV(금액 기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6.7%에서 2023년 46.1%로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4년 3월15일 'Unbox & Discover 2024'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4년 TV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LED를 미래 디스플레이로 육성
용석우는 마이크로LED TV가 삼성전자 TV사업의 미래 먹거리라고 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마이크로LED 시장은 2026년 45억 달러(5조4천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크기의 초소형 LED(발광 다이오드)를 활용한 것으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밝기, 명암비, 색 재현력, 블랙 표현 등이 뛰어나다. 스스로 빛을 내지만 무기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기물을 기반으로 하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내구성 문제가 없다.

정부는 2024년 2월1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에서 40㎛급 LED 화소 제조기술 등에 202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1월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투명 마이크로LED를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투명 마이크로 LED는 일반 소매 매장이나 대형 전시에서 디스플레이 후면을 통해 실제 제품 등을 보여주는 동시에 디스플레이에 중요한 정보를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유용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2년 1월5일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101인치, 89인치 마이크로LED TV 제품을 선보였다. 같은 해 5월과 8월에 각각 89인치와 101인치 제품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첫 가정용 마이크로LED TV 110인치 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LED를 일일이 패널에 배치해야 하는 제조공정상의 어려움 때문에 워낙 고가로 가격이 책정돼 시장 수요는 아직 크지 않다. 삼성전자의 110인치 마이크로LED TV 가격은 1억7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더 작은 70~90인치대 제품도 개발 중이다. 다만 칩을 하나하나 만들고 조립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가격을 낮추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는 계속 남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2018’ 행사를 통해 최초의 마이크로LED TV ‘더월’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월은 모듈구조가 채택돼 크기와 해상도, 형태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이때도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흠으로 지적됐다. 처음 공개된 146인치형 제품 가격은 4억 원대로 추산됐다.

△18연속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목전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연속으로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25년 1월 기준 아직 2024년 점유율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3분기까지 발표된 점유율에 따르면 19년 연속 1위 역시 확실해 보인다.

2024년 11월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매출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28.6%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 자체는 2023년 3분기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점유율로도 업계 1위(28.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에도 글로벌 TV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30.1%로 1위에 올랐다.

2017년 26.5%, 2018년 29%, 2019년 30.9%, 2020년 31.9% 등 상승세를 보여 온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9.5%로 다소 주춤했지만 2022년 29.7%로 소폭 상승했으며 2023년에도 상승기류를 이어갔다.

액정디스플레이(LCD)TV 등 중국 기업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하는 중저가 제품 대신 Q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TV에 주력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QLED TV는 2017년 출시된 이후 2023년까지 7년 동안 모두 4400만 대가 팔렸다. 2021년 누적 판매량이 2600만 대였는데 2년 만에 1800만 대를 더 판매한 셈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용석우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6년부터 2023년까지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2024년 3분기 기준으로도 점유율 1위 자리는 그대로지만 점유율 자체는 2023년 3분기보다 하락했다.

용석우는 디스플레이 가전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이 사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5년 1월 열린 CES2025에서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수요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월 출시한 퀀텀닷 올레드(QD OLED)TV를 앞세워 급성장 중인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LG와 협력을 통해 OLED TV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용석우가 마이크로LED TV의 가격을 낮추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마이크로LED TV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개한 146인치형 마이크로LED TV는 가격이 4억 원대로 책정됐다. 2020년 말 선보인 가정용 110인치 마이크로LEDTV의 출고가는 1억7천만 원이다.

◆ 평가

용석우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TV 전문가’로 꼽힌다.

2003년에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책임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한 뒤 사장 자리에 오를 때까지 20년 동안 줄곧 영상디스플레이 부서에서 TV개발을 담당해왔다.

삼성전자는 용석우의 사장 승진 인사를 발표하면서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과감하게 사업부장에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사상 첫 1970년대생 사장으로 삼성전자 사장단 가운데 가장 젊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보다 젊은 첫 사장이기도 하다.

사건사고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상무가 2019년 9월17일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8K 화질 설명회’에서 8K 기술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와 TV 8K 화질 놓고 공방
삼성전자가 LG전자와 8K, 올레드TV 등의 화질을 놓고 공방을 벌였을 당시 용석우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없다며 앞장 서 삼성 8K 기술에 대한 방어에 나섰다.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 8K TV는 화질선명도가 90%인 반면 삼성 8K TV는 화질선명도가 12%라 국제기준(50%)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당시 개발팀 상무였던 용석우가 직접 8K 기술에 대한 설명으로 반박에 나섰다.

용석우는 “8K 화질의 판단 기준은 화질선명도가 아니라 밝기, 컬러볼륨 등 다른 광학적 요소와 화질처리 기술 등 시스템적 부분들이 최적으로 조합돼야 한다”고 LG전자의 주장을 맞받았다.

용석우는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역시 2016년 5월 이후 CM값(화질선명도)을 대체할 새로운 평가 방법이 필요하고, 기존 가이드는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상태”라며 “TV 평가 단체나 전문 언론 등에서는 이미 화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CM값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2019년 9월19일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게시해 “8K 디스플레이의 화질선명도는 최소 50%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혼란이 더 커졌다.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고 논란을 끝냈다.

LG전자는 곧바로 발표문을 내고 “삼성전자가 이제라도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하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오도하는 과장된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용석우 부사장(왼쪽)이 2022년 1월13일 글로벌 인증기관 팬톤으로부터 2022년 TV 신제품들에 대한 '시청 안전성'과 '색상 정확도'에 대한 인증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1996년 LG산전에 입사해 회로설계팀에서 근무했다.

2003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VD사업부 LCD TV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6년 삼성전자 VD사업부 TV개발1Lab의 수석연구원이 됐다.

2015년 삼성전자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승진했다.

2016년 삼성전자 VD사업부 TV개발그룹장으로 보임됐다.

2017년 삼성전자 VD사업부 N-TV PM장으로 임명됐다.

2017년 삼성전자 VD사업부 TV개발그룹장 겸 전문기술그룹장이 됐다.

2018년 삼성전자 VD사업부 TV개발그룹장 겸 패널개발그룹장을 맡았다.

2020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개발그룹장 전무로 승진했다.

2021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됐다.

2023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96년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미국 뉴욕폴리테크닉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용석우는 2024년 9월20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3천 주를 가지고 있다. 2025년 1월15일 종가 기준으로 용석우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가치는 1억611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왼쪽)이 2023년 10월15일 삼성TV '저시력 케어' 인증 수여식에서 프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수요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25/01/05,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에서)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반도체학과를 신설했던 것과 같이 인공지능 분야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지원책도 있어야 한다.” (2024/01/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전략대화’에서)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차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인공지능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 (2024/01/07,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TV는 어떤 디스플레이도 흉내내지 못하는 차원이 다른 밝기와 명암비를 자랑하는 TV다.” (2020/12/10,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마이크로LED TV를 소개하면서)

“CM은 1927년 발표된 개념으로 흑백TV나 물리적으로 픽셀을 셀 수 없었던 때 화질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던 것이다. 지금 시대에는 화질 선명도를 통해 화질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2019/09/17, LG전자가 삼성전자 8K TV의 화질선명도가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며 비판한 데 대해 반박하면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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