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150만 원대에서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맞아 ‘친가상화폐 정책’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20일 비트코인 거래가는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00% 오른 1억61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65% 오른 508만9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3% 오른 4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7.13% 내린 38만6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47%) 비앤비(-0.66%) 도지코인(-3.74%) 유에스디코인(-0.80%) 에이다(-0.1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은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인 362원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가까워질수록 오르며 지난해 12월 기록한 전 최고가 1억5719만8천 원을 연이어 돌파하고 있다. 취임식은 20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진행된다.
또한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출시한 ‘멜라니아 밈 코인’은 출시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20억 달러(약 2조9018억 원)에 달하는 등 ‘트럼프 밈 코인’과 더불어 가상화폐 시장 전반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인게이프는 데이터 분석을 인용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친가상화폐 정책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지난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8억8700만 달러(약 1조2872억 원)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