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선별 수주와 효율적 생산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날 국내외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공개했다.
울산 사업장에 기존 부지를 활용한 생산공장 신축과 미국 앨라버마 법인 내 2공장 건립을 통해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금액은 모두 3968억 원으로 2028년부터 연간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도 선제 대비할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청주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배전기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